황우석 교수 "복제연구 사회적 감시 필요" ; 5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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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홈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4,223회 작성일 2004-05-04 15:36본문
(서울=연합뉴스) 조계창 기자 = 생명공학의 세계적 권위자인 황우석 서울대 교수는 4일 "배아복제 연구에 대해 사회단체나 인권단체 등 외부의 감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황 교수는 이날 오전 11시 대검 별관에서 개최된 제1회 `대검찰청 포럼'의 연사로 나서 "생명공학 연구에 있어 언론과 인권단체의 참여는 어디까지가 적절한가"라는 한 참석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연구팀은 무제한으로 들어와서 같이 했으면 하는 입장"이라며 "그것을 통해서 우리가 괴물이나 만들고 인간을 복제하는 비윤리적 집단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복제 연구 등에 대한 사회단체의 감시는 고귀한 일로서 그분들의 적절한 제어가 연구의 속도를 조절하고 잘못된 길로 들어서는 것을 막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황 교수는 내년 1월 발효를 앞두고 있는 생명윤리법과 관련, "법에서는 인간과 동물의 생식세포간 결합 실험을 무조건 금지하고 있는데 불임 검사 등 극히 예외적인 경우에 한해 허용돼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미국 과학저널인 사이언스(Science)에 논문을 발표한 이후 인간 난자를 이용한 연구를 잠정 중단했다고 밝힌 그는 "법적으로는 이같은 연구가 허용된다고 해도 하루 빨리 질병 치료를 위한 복제 연구가 재개될 수 있도록 국민과 정부가 사회적 합의를 모아줬으면 한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날 황 교수의 특강은 송광수 검찰총장, 정진규 서울고검장, 김종빈 대검 차장을 비롯한 검찰 간부 및 평검사와 검찰 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2004/05/04 13:5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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