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는 중국 정부에서 오는 21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문을 여는 공자아카데미 초대 원장에 본교 중문학과 홍순효 교수가 선임됐다고 18일 밝혔다.

공자아카데미는 중국 정부가 중국어의 세계화를 위해 설립하는 교육기관으로 중 국 정부는 미국과 영국, 캐나다 등 16개국에 100개의 공자아카데미를 설립할 예정이 며 이번에 서울에 문을 여는 것이 첫번째가 된다.

또 오는 12월에는 충남대에도 분소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홍 교수는 "중국의 경제와 영향력이 날로 커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공자아카데미 가 세계 최초로 국내에 문을 연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중국에 파견되는 기업 체 임직원, 중국어 교사, 중국 유학 준비생 등이 중국에 가기 전에 중국에 대한 공 부를 할 수 있는 차별화된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1일 공자아카데미 현판식에는 중국 저우지(周濟) 교육부 장관, 리빈(李濱) 주한 중국대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04-11-18 1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