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초청강좌' 모교동문이 1회,2회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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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54 김용구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3,174회 작성일 2004-10-10 17:16본문
2004.10.07.
(서울=연합뉴스) 김병조기자
7일 오후 서울대 멀티미디어동에서 열린 제3회 관악초청강좌에서 로버트 러플린 KAIST 총장이 `생물시대의 조직물리학(Organizatio nal Physics in the age of Biology)'을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사회와 시대의 흐름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리더십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서울대가 올 2학기부터 개설한 `관악초청강좌'는 이미 황우석 교수와 송기호 교수가 각각 생명복제기술과 중국의 동북공정을 주제로 강연한 바 있다.
이 강좌의 세번째 강연자로 나선 러플리 총장은 `분수 양자 홀 효과(Fractional quantum Hall effect)'를 설명한 공로로 98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지 난 7월 14일 외국인으로서는 국내 최초로 KAIST 총장에 임명됐다.
학생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생물시대의 조직물리학'을 주제로 1시간 가량 열 린 이날 특강에서 러플린 총장은 "인간의 인식하에 있는 이른바 `모든 것의 이론'은 매우 제한적"이라며 "자연의 모든 것은 조직화할 때 완벽한 것이 창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연에서 하나의 원자는 아무 것도 아니지만 원자들이 모여 조직화하면 뭔가가 만들어진다"며 "정확한 지식이란 자연이 원칙에 따라 스스로 조직하는 질서 를 발견해 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결국 현대과학은 자연이 스스로 조직하는 새로운 원칙들을 발견하는 것"이라며 "인간이 이제까지 발견한 것보다 무수히 많은 원칙들이 자연 속에 있는데 그 중 하나를 발견한 것은 내게 주어진 축복"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1시간에 걸친 강의가 끝나자 강의 전반과 관련한 학생들의 질문이 쏟아졌고 러 플린 총장은 이들의 질문 하나하나에 대해 비전공자들을 위한 용어설명까지 곁들이 며 정성껏 자신의 생각을 대답했다.
강좌를 기획한 서울대 기초교육원 임현진 원장은 "세계 유수의 대학들이 이미 현직 연구자를 초청, 학문의 빠른 발전을 직접 강연하는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며 " `관악초청강좌'가 추구하는 바도 이런 신선한 교육을 통해 개별 학문이 추구하는 전 공교육과 병행토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cimink@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병조기자
7일 오후 서울대 멀티미디어동에서 열린 제3회 관악초청강좌에서 로버트 러플린 KAIST 총장이 `생물시대의 조직물리학(Organizatio nal Physics in the age of Biology)'을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사회와 시대의 흐름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리더십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서울대가 올 2학기부터 개설한 `관악초청강좌'는 이미 황우석 교수와 송기호 교수가 각각 생명복제기술과 중국의 동북공정을 주제로 강연한 바 있다.
이 강좌의 세번째 강연자로 나선 러플리 총장은 `분수 양자 홀 효과(Fractional quantum Hall effect)'를 설명한 공로로 98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지 난 7월 14일 외국인으로서는 국내 최초로 KAIST 총장에 임명됐다.
학생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생물시대의 조직물리학'을 주제로 1시간 가량 열 린 이날 특강에서 러플린 총장은 "인간의 인식하에 있는 이른바 `모든 것의 이론'은 매우 제한적"이라며 "자연의 모든 것은 조직화할 때 완벽한 것이 창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연에서 하나의 원자는 아무 것도 아니지만 원자들이 모여 조직화하면 뭔가가 만들어진다"며 "정확한 지식이란 자연이 원칙에 따라 스스로 조직하는 질서 를 발견해 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결국 현대과학은 자연이 스스로 조직하는 새로운 원칙들을 발견하는 것"이라며 "인간이 이제까지 발견한 것보다 무수히 많은 원칙들이 자연 속에 있는데 그 중 하나를 발견한 것은 내게 주어진 축복"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1시간에 걸친 강의가 끝나자 강의 전반과 관련한 학생들의 질문이 쏟아졌고 러 플린 총장은 이들의 질문 하나하나에 대해 비전공자들을 위한 용어설명까지 곁들이 며 정성껏 자신의 생각을 대답했다.
강좌를 기획한 서울대 기초교육원 임현진 원장은 "세계 유수의 대학들이 이미 현직 연구자를 초청, 학문의 빠른 발전을 직접 강연하는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며 " `관악초청강좌'가 추구하는 바도 이런 신선한 교육을 통해 개별 학문이 추구하는 전 공교육과 병행토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cim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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