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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식(50기) 동문께서 아이러브황우석에 보내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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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58 김홍환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 댓글 0건 조회 4,133회 작성일 2006-02-17 12:46

본문

저는 황교수 1년 선배되는 의사 박경식입니다.
물론 후원회 회원이기도하고 후원금도 조금이나마 냈습니다.
부족하나마 저의 입장을 밝히고자하니 부디 많은 회원들이 볼수 있도록 이 글을 실어 주시기 바랍니다.

의사 박경식입니다.

저는 김현철의 비리를 고발하고 국회청문회에 나왔던 의사 박경식입니다.
그간 벌어지고 있는 황교수 논란에 대해서 저는 인내를 갖고 지켜보면서 현재 이 나라에서 과학이라는 미명하에 벌어지는 해괴한 일들이 그 누구의 주장처럼 휴거가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사이비 교주에 의한 광신도들의 집단 정신질환 행태인지 1905년 을사보호조약을 주도했던 을사오적에 필적 한 역사의 죄인들이 정확히 100년 후 이 땅에서 또 이 나라 국민들을 현혹하는지 당혹스럽습니다.

물론 저는 2005년 12월에 황교수 연구를 지지하는 의사들의 모임(가칭 황의모)이란 이름으로 글을 올린바 있습니다. 그러나 그 후 있었던 서울대 조사위 발표 결과를 보고 그 조사위원들의 면면을 볼 때, 한국을 대표할만한 지성인들 임에도 불구하고 깊은 탄식을 자아내게 하는 이해 할 수 없는 용어의 선택과 황교수 및 그 연구자들을 완전히 배척하고 재기 불능의 상태 까지 이르게 하는, 다시 말해 과학적 사형 선고를 내린 결론을 보고 누군가 양식 있는 그리고 저보다 훨씬 객관적으로 권위 있는 개인 또는 기관에서 서울대 조사위의 발표를 조목조목 분석, 비교하며 사실과 다른 점을 밝혀주길 바랬습니다. 그러나 공이 검찰로 넘어가 한 달이 지나도록 아무도 이에 대하여 말씀하시는 분이 없는듯하여 비록 제가 88년부터 89년까지 미국 UCLA에서 짧게 세포배양을 한 경력밖에 없는 이 분야 경험이 미천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30년간 의료계에서 몸담고 현재도 여러 가지 실험을 수행하는 입장에서 조심스럽게 아래와 같이 제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1) 사용 된 난자수와 형성 된 배반포 수 즉, 배반포 생성율이 틀리다는 점에 대해서

(1)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가야하는 군대조차도 여러 가지 기준을 따라 신체 건강한 적합한 사람만 뽑아서 입대시킵니다. 따라서 설사 난자가 수 천 개를 제공했다 해도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난자는 그보다 훨씬 적은것입니다.

(2) 수십억 짜리 정밀 기계를 사용하는 검사실에서 조차 그 날의 날씨나 기후에 따라 검사치가 변동이 있게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그날의 온도, 습도 등을 모두 고려하여 검사실의 기계를 아침마다 가동하기 전에 매일같이 그 날의 표준을 잡습니다. 다시 말하여 혈당치 100의 시험재료가 기계 가동시 정확하게 100이 나오는지 확인하고 환자의 혈당 검사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정확한 실험을 하기전에 실험에 적합한 좋은 난자를 선택해야함은 물론 정확한 data를 얻기 위해 시험 전 일부 시험적으로 사용하고 버려야하는 재료들이 따르는 것입니다. 여러분도음악회에서 보셨겠지만 연주자들이 수십 년째 손 때 묻은 그리고 방금 전까지 사용했던 악기임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 소리를 확인하고 연주에 들어가는 것을 보셨을 것입니다. 따라서 이 모든 사실은 서울대 조사위 구성원 면면을 볼 때 많은 실험을 직접 했을 것으로 사료되는 전문가들이 다수 포함 된 분들이라 도저히 모를 수 없는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사용된 난자수가 틀리고 논문이 조작됐으며 엄청난 난자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성공률이 낮아서 이 배반포 자체로는 실질적인활용 가치가 미흡해 이를 이용한 산업적, 의학적 응용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우며, 지 적재산권의 행사 등을 통해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는 기술이 확보되었 다고 할! 수 없다. 라고 결론 내린 것에 동의 할 수 없습니다.

2) 처녀생식이라는 서울대 조사위의 발표에 대하여

(1) 서울대 조사위 발표는 숙달되지 않은 이유진 연구원이 미숙한 난자를 가지고 장난하다 우연히 만들었다고 결론 내리며이를 기초로 처녀생식 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주지하다 싶이 가정이나 서론이 틀리면 결론은 당연히 틀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분명 박을순 연구원이 만들어낸 것으로 확인 됐습니다. 아무런 기술도 없는 이유진 연구원이 마 치 황교수 연구실에 예수재림하듯 기적을 만들었다고 판단해서 내린결론이기 때문에 이 결론은 더 이상 학문적으로나 법적으로 아무런 구속력이 없습니다. 따라서 처녀생식이란 서울대의 조사 발표는 틀린것입니다. 참으로 같은 과학을 하는 의학자로서 동시대를 살아간다는 자체가 부끄럽습니다.

(2) 인간과 가장 가깝다는 침팬지는 물론 인간과 가장 염색체 배열이 동일하다는, 의약품 개발을 위해서 모든 실험실에서 다 갖고 있는 초파리에서 조차 전기충격을 물론 어떤 형태로든 실험도중에 지구상 어디에서도 처녀생식이 있었다고 보고 된 바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 니다. 따라서 한번도 침팬지나 초파리는 물론 기타 동물에서도 보고 된 바 없는 현상을 근거로 처녀생식이라고 결론짓는 것은 지동설을 주장한 갈릴레이를 처벌한 것 보다 더 큰 과학적 오류를 범하는 과학적 범죄행위입니다. 그러므로 지구상 어떤 동물에서도 실험실에서건 실험실 밖에서 건 실제로 한 건도 일어나지 않았던 것을 굳이 처녀생식이라고 결론 내린 그 의도를 모르겠으며 그것을 기초로 황교수의 연구 성과에 대해서 독창성이나 지적재산권을 인정하기 어렵다. 라고 발표해 우리의 지적재산권마저 송두리째 외국에 헌납하려는 의도를 저는 정말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3) 황교수의 기술적 지도를 받은 피츠버그의 새튼이 황교수의 줄기세포는처녀생식으로 우연히 나온 것이라는 서울대 결과발표를 보고 특허를 미국 당국에 재촉 했다는 것 자체가 황교수의 기술이 독창적이며 원천적이며 지적재산권으로 보호받을 가치가 있는 엄청난 재산임을 반증하는 것으로 처녀생식이 아니라는 좋은 또 하나의 증거입니다.

기타
3) 그 분들은 많은 시간과 노력으로 어려운 시대적 사명을 수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저자의 역할조차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 한 것은 물론

4) 줄기세포에 배양 된 영양세포가 인간 영양세포 및 마우스 영양세포를 사용하였으나 마우스 영양세포를 사용한 경우에 대한 설명을 고의로 누락함으로써 논문을 허위로 작성하였다. 라고 표기해 발표하였습니다.
과연, 꼭 그렇게 그런 문장 및 표현을 하는 것이 이 나라 최고의 지성인과 과학자들이 모인 집단에서 나온 정상적인 표현일까요? 논문에 사용한 영양세포를 모두 표기하는 것은 당연히 옳으나 실제로 논문을 작성하다보면 한 두 가지 작은 실수나 그렇게 대수롭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놓칠 수도있는 것으로 기제출 된 논문을 추후에 다시 읽어보면 그렇 게 여러번 수 정을 했어도 오자를 비롯해 틀린 것을 발견했던 경험이 어느 학자든 다 갖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꼭 그렇게 조작, 허위로 표기하여 매도하는것이 옳았을까요?

5) 그 들 스스로 조사권이 없어 진술내용을 위주로 만들었다고 했지만

(1) 현재 진행중인 검찰 조사의 일부가 신문에 보도 된 대로 보면 조작의 주체가 황교수가 아닌 김선종 연구원으로 바뀌어 비록 황교수가 총체적 실험에 대한 책임을 져야함은 분명하나 황교수 역시 피해자임이 틀림없으므로 황교수가 조작의 주범이라는 가정하에 만들어진 모든 결론은 다 틀릴 수 밖에 없습니다.

(2) 황교수에게 섭섭함을 갖고 있을 이유진 연구원의 진술만을 갖고 박을순 연구원이 핵치환 기술을 이용해 탄생시킨 것을 우연히 전기충격에 의한 처녀생식으로 결론 내린 것은 이나라 최고의 대학의 명성을 스스로 무너뜨린 가장 부끄러운 치명적인 조사결과일 것입니다.

끝으로 저는 저의 이 글로 더 이상 일각에서 거론되는 의학계와 수의학계의 주도권 다툼으로 이런 일이 야기됐다는 말이 종식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왜냐 하면 서울대 교수 사이에서는 어떤지 몰라도 최소한 제가 지금까지 만났던 의사들은 출신 학교에 상관없이 모두 황교수를 존경과 경원의 대상으로 삼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황교수는 원천기술이 있으며 분명 독자기술에 의한 줄기세포를 만들었고 이는 우리가 뺐길 수 없는 우리나라의 지적소유권으로 황교수를 제거하려는 어떤 움직임에도 결연히 맞서 싸워야 된다고 믿습니다. 왜냐하면 이 사건의 가장 큰 피해자는 단순히 황교수만이 아니라 부존자원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이 땅에서 우리가 갖고 있는 것이라고는 오로지 하인스워즈를 키워낸 이 땅의 어머니처럼 뜨거운 교육열과 그를 바탕으로 이루어낸 우수한 우리 민족의 두뇌에서 나온 지적재산이 이 나라 발전의 원동력이었으며 이 지적재산 이야말로 우리가 후손에게 남겨줄 유일한 재산이기 때문입니다.


2006년 2월 16일


참고로 제가 12월에 기고한 황교수 연구를 지지하는 의사들의 모임이란 글을 추가로 올립니다.


친애하는 국민여러분

지금 우리는 우리가 기대하고 희망을 갖던 한 사람으로부터 깊은 혼돈에 빠져있습니다. 무엇이 옳은지 누구 말이 맞는지 솔직히 같은 길을 가는 전문가인 저 조차도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이제 명백해졌습니다.

황교수는 거대한 조직적 음모의 덫에 걸렸다는 것 입니다.

비록, 황교수가 논문의 결과를 좋게 수정한 것은 사실이나, 이는 결론만 이상 없다면 누구나 하는 관행으로 세계적 권위지라는 사이언스나 네이쳐 지의 논문 중 단 한 개라도 수정 한 것으로부터 자유로운 논문이 있는지 되묻고 싶습니다. 기술연구에 있어서도 60-70%만 가능한 상태면 특허권을 따는 것은 상식이고 그 이하의 확률이라면 그것이 독보적인 경우엔 이런 독점을 위해 특허를 받아 내는 게 강대국의 현실입니다.

그래서, 거대 미국이 의학연구에서도 세계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프랑스가 먼저 개발한 AIDS 최료법도 결국 황교수 죽이기와 동일한 방법으로 미국이 가져갔습니다.

지금, 이 나라엔 국익이니 양심이니 하는 말로 국민을 현혹하고 자신의 이익만 챙기는 매국노들이 득세하고 있습니다. 정유재란 때 이순신 장군을 감옥에 넣은 댓가가 어땠습니까? IMF 환란 때 정신 차리라는 충언을 무시한 댓가가 어땠습니까?

아울러, 지금 젊은 과학도라는 미명으로 황교수 논문진위를 가리자고 하는 분들 혹 자신들이 연구하고 대박을 꿈꾸는 성체줄기세포 연구하는 분들이 아닌지 묻고 싶습니다. 자신들의 연구비 조달이 힘들고 자신들의 회사가 대박이 어려우니 이런 일을 벌인것이 아닌지요? MBC가 진정 올바른 언론이고 정도를 지향한다면 이 일로 추락당한 국가위상 및 연구를 중단시킨 책임을 무엇으로 갚으려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비번사건을 한 마디로 줄이면 황교수는 원천기술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 증거로
1) 영국 뉴캐슬 대학의 Alison Murdoch 교수팀이 황교수 방법대로 시도하여 성공적으로 인간배아를 복제했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보고했습니다. 그들은 배아줄기! 라고 알려진 특화세포가 추출 될 수 있는 단계에 이르기까지 분화된 30개의 배아복제 세포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러나 황교수팀이 자신들보다 배아보다 오래 생존하는데 그 이유는 황교수팀이 자신들이 사용한 것 보다 신선한 난자들을 사용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2) 미국의 새튼 교수가 황교수의 기술적 도움으로 원숭이 복제에 성공했습니다.

3) 황교수가 스너피를 복제에 성공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원천기술을 인정하지 않고 폄화하는 혹은 실제로 복제배반포를 만드는 기술보다 맞춤형 줄기세포로 키워내 테라토마 단계까지 분화시키는 것이 훨씬 어렵다는게 정설이다 라고 주장하는 것은 한마디로 황교수를 악의적으로 죽이려는 사람의 말인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이 논란의 핵심은 첫째 줄기세포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느냐 없느냐, 그리고 만들어진 줄기세포를 키울 수 있느냐 없느냐로 볼 수 있기 때문에 황교수의 원천기술은 이미 국내외에서 입증 됐으므로 그 모든 책임은 미즈메디 병원과 그 주인인 노성일에게 있는 것입니다.

과학적인 논문은 과학적인 검증에 의해서만 학설로 자리잡습니다. 다시 말해서 동일한 방법으로 재 실험을 통해서 동일한 결과 여부가 나오는지를 확인 해야 되기 때문에 설사 동일한 업종의 과학자라도 실험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자신의 추측만으로 남의 업적을 평가하는 것은 금물인 것입니다. 더구나 과학적 논문을 언론이 진위여부를 가린다는 것은 진정 언론이 정도를 가고 있다면 이와 같은 허위 논문이 왜 누구에 의해서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를 밝히는 것이 제 역할일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MBC는 서울대 조사위원중 성체줄기세포와 연관된 사람이 논문대로 누구인지 노성일의 국적이 소문대로미국인지 미국으로부터 연구비를 어떤 명목으로 받았는지, 자신의 성체 줄기세포 회사를 위해 이런 한 것이 아닌지 그 배후는 누구인지 황교수를 어떻게 감쪽같이 속였는지 그 점을 밝히는 것이 정도일 것입니다.

솔직히 국민들은 성체줄기세포와 이해관계가 있는 서울대 조사위 결과를 믿지 않을 것입니다.

선장은 가장 뛰어난 배를 만드는 기술을 가진 사람이 되는 것도 가장 뛰어난 항해기술을 가진 사람이 되는 것도 선원들에게 가장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요리사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자기에게 주어진 임무를 주어진 여건하에서 가장 잘 수행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합니다. 따라서 경우에 따라서는 선장은 필요하다면 임무수행을 위해서 더 좋은 배를 건조하기 위하여 막대한 재원을 끌어 올 수 있는 능력도 겸비해야합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며 그 많은 사람들에게 친화력을 갖고 있는 그 자체는 그 사람의 큰 장점입니다. 황박사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그 모든 것이 가능했던 것입니다. 지금 가장 두려운 것은 어느 나라든 다 할 줄 아는 성체줄기세포의 연구로 되돌아가는 것입니다. 아울러 황교수가 비틀거리는 사이 우리만이 가지고 있었던 원천기술이 2등으로 될까 두려운 것입니다. 올림픽에서 조차 2등은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습니다. 과학에는 국경이 없지만 과학자에겐 국경이 있다는 말은 가슴 뜨거운 이야기이며 우리같이 자원이 없는 나라에서 세계 각국에 한국 상품이 팔리고 메이드인 코리아가 자랑스럽고 세계각국이 타도 한국 기술을 외친 적은 우리역사상 고구려 광개토 대왕이래 또 어디었습니까? 우리가 또다시 역사의 후퇴를 하느냐 자랑스러운 조상으로 남느냐 하는 선택의 기로에 섰습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이제 13척 밖에 안 남은 배라도 황교수에게 다시 한번 맡겨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05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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