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제18대 총장후보자에 김영상(56, 생화학과), 오덕성(60, 건축학과)(기호순) 후보가 선정됐다.
충남대 총장후보자 선정관리위원회는 23일 교내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대덕홀에서 총장후보자 선정을 위한 투표를 실시한 결과, 김영상(기호 3번), 오덕성(기호 5번) 후보를 총장후보자 2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투표는 50명의 추천위원 중 1명이 불참해 49명이 참여했다.
1차 투표에서 강병수(기호 1번) 교수가 5표, 김영상(기호 3번)가 16표, 홍성권(기호 4번) 교수가 8표, 오덕성(기호 5번) 교수가 20표를 얻어 김영상 교수와 오덕성 교수가 결선투표에 올랐다. 이어 2차 투표결과 김영상 교수가 26표, 오덕성 교수가 23표를 얻었다.
충남대 총장후보자 선정관리위원회는 2명의 후보자를 내년 1월 10일경에 교육부에 보고할 예정이다.
김영상 교수는 대전고, 서울대, 미국 일리노이대를 졸업하고, 오덕성 교수는 경기공업고, 한양대, 독일 하노버대를 졸업했다.
김 교수는 대학에서 공동실험실습관장과 자연과학대학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전교총 부회장과 한국교총 대학교수회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오 교수는 대외협력부총장을 지냈다.
충남대는 직선제와 간전제 등 차기 총장선출방식과 관련해 교수측과 대학 본부측이 갈등을 겪다 지난달 교수와 직원, 학생과 외부인사 등이 총장추천위원으로 참여해 투표를 하는 간선제를 시행하기로 결정하고 선출절차를 진행해 왔다.